정관정요[貞觀政要]
사회는 시대의 조류를 타고 변천한다. 시대는 변천하는 사회에 맞설 수 있는 역량 있는 지도자를 요구한다. 사회와 집단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혜와 명찰(明察)을 겸비한 혜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변화에 소극적이고 근시안적으로 임하면 시대의 조류에 역행하게 되어 발전
Ⅰ. 들어가며
『貞觀政要』는 당 태종(이 세민)의 정치에 관한 언쟁을 태종 사후 50년경 吳兢이라는 역사가가 10권 40편으로 편집한 서책으로 당 태종과 그의 신하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해서 기술한 것으로 동아시아의 제왕학이라고 불리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고 있는데 이 책을 통
貞觀) 8년, (토번은) 처음으로 조정에 사자를 파견하였다. 황제는 행인(行人) 풍덕하(馮德遐)에게 편지를 내려 위무하게 했다. 농찬(弄讚)은 돌궐·토욕혼이 모두 공주와 혼인한 것을 알고, 사자에게 폐물을 들려가지고 가 혼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황제는 허락하지 않았다. 『新唐書』권216上
貞觀 연간 이후 이른바 ‘開元의 治’로 불리는 제2의 태평성대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현종의 재위 기간이 길어져 개원 말기로 접어들자 즉위 초의 영명함은 자취를 감추고 점차 안일하고 향락적인 생활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개원 24년(736)의 장구령 파면과 이임보 기용, 天寶 3년(744)의 양귀비 책봉,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