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자체가 지닌 폭넓은 개방성 덕분에 양반가(兩班家)의 부녀자, 승려, 중·서민(中·庶民) 등 기술(記述) 능력을 갖춘 모든 계층이 참여했던 관습적 문학양식이다.내용 또한 까다로운 제한요건이 없어 다채롭게 전개되었다. 명칭은 ‘가사(歌詞)·가사(歌辭)·가嗜’ 등이 관습적으로 통용되었으나, 오
명칭은 ‘時節歌調’에서 나온 것으로, ‘시절가’란 ‘이 시절의 노래’라는 뜻이 들어 있는 말이며 여기에 곡조를 뜻하는 ‘조’가 붙은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옛 가락’ 또는 ‘본디의 가락’이라는 뜻을 가진 ‘고조’에 상대되는 개념을 지닌 말로 이해되기도 한다. 時調를 가리켜 ‘단가’라
이해될 수도 있지만 포괄적으로 보자면 여러 가지를 혼합하여 부르는 노래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즉 잡가는 시조나 가사와 같이 하나의 통일된 작품 구성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양식을 혼합하여 놀이공간에서 부르는 노래로써, 한편으로는 열린 장르이
가사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그 특성을 서술하고자 한다.
조선시대의 시가로 기록문학으로는 시조와 가사가 중심을 이루면서 발전하고 구비문학으로는 민요, 무가, 잡가, 같은 작품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민요는 기록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것이 온전히 남아 있는 작품은 극히 소수
감탄사 등 형식에 있어 공통점도 엿보인다. 이러한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처럼 고려가요에 대한 정의는 학자나 책마다 용어의 쓰임에 이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