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전>
임춘(林椿)
자 기지(耆之) 호 하서(河西)
예천 임씨(醴泉林氏)의 시조강좌칠현(江左七賢)중 한 사람
유고집 『서하선생집(西河先生集)』
사신(史臣)은 이르노라.
「국씨(麴氏)는 대대로 농가(農家)에 근본을 두었건만, 성(聖)이 너그러운 덕과 해맑은 재질로써 임금의 심복이 되어 국정을
문학 형식이다.
- 작자층의 한계 → 소수의 사대부 문인들에 의해서만 창작, 향유되는 국한성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이들 작품이 소수 문인들끼리의 현학적 기상(奇想)에 많이 의존하였을 뿐 아니라, 현실 체험과 유리된 가공성과 고답적 관념을 추구하는 데 골몰하였기 때문이다.
- 형식 →
가전(假傳)문학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국순전」과「국선생전」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다룰 것이다.
가전문학이란?
본격적인 작품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전문학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고려조에 최초로 형성된 가전문학에 대해 알아보자.
1) 가전의 개념
가전(假傳)이란
문학이다. 물건을 의인화하여 경계심을 일깨워 줄 목적으로 지어졌다. 앞서 생성된 패관문학이 개인의 창작물이 아님에 비하여 가전은 개인의 창작물이어서 소설에 한 발짝 접근된 형태이다.
가전의 대표작에는, 임춘-국순전(술 의인화). 공방전(돈 의인화). 이규보-국선생전(술 의인화). 청강사자현부
Ⅰ. 서론
문학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과정에서 우리 문학을 어디까지 포함시켜야 하는가를 이야기할 때, 우리의 문자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쓰인 문학 작품들을 과연 우리의 고전문학으로 포함시켜야 하는가는 오래도록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우리 문학의 정의를 ‘한국 사람이 한국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