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대외정복의 역사는 우리가 오늘날에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 고구려의 대외정복활동은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가장 활발했고 성과도 가장 컸다. 이 시기의 두 왕이 바로 광개토왕과 장수왕이다. 이 글에서는 고구려의 대외관계와 영토확장과정에 관해서 주로 알아보고 그
정복활동과 대외관계
1.정복활동
광개토대왕은 위대한 정복군주인 동시에 유능한 통치자였다. 광개토대왕대 고구려의 정복전쟁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실질적인 농경지의 확보와 민호의 획득을 통한 국력배양에 있었음은 물론이지만 전제왕권의 자존적 대외의식을 기반으로 하여 인국에 대한 정토
정복당하거나 일시적으로 통치 받은 왕조는 모두 중국왕조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즉 한 번의 정복경험이나 일시적 통치를 근거로 해당 역사와 민족의 귀속성을 주관적으로 판단해버린다. 서한 한사군의 일시 관할을 받았던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셋째 이
고구려로 복속시켰고 나아가 서북으로는 지금의 중앙아시아 일대는 물론 멀리 우랄산맥 이동에서부터 시베리아를 넘어 츄코트반도(미국의 알래스카와 마주하고 있음)까지 공략했으며, 또 서남으로는 태원(太原)영역도 넘어 티벳까지 완전히 점령한 광개토대제의 1,600년 전의 자존적 대외의식을 배경
1. 서론
대외관계란 대체로 국가를 단위로 이루어지는 지극히 현실적인 정치행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건국 이전의 고구려가 벌였던 부분적인 외교활동을 대외관계라는 용어로 규정짓기는 어렵다. 이런 점에서 고구려의 건국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은 일정한 정책적 차원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