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고려가요(고려속요)의 어휘고려가요 문면의 연구는 단어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결국 다시 단어의 문제에 귀착된다고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단어는 음운이나 문법에 비하여 조직성보다는 개별성이 강하여 추적에 한계를 느끼는 일이 드물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집념을 자극하는 듯, 근
고려가요의 범주로 넣기에 모호한 면이 있다.
고려가요를 좁은 뜻으로는 속요만을 말한다. 민요에 기반을 두고 있어 소박하고 곡진한 감정을 담고 있는 서정적 성격의 속요와 신흥대사부들의 새로운 세계관을 특정 형식에 담은 교술적 성격의 경기체가는 향유계층의 이념과 역사적 성격, 표현기법에
속요는 개인에 의해 편찬된 가요집이 현재 전하는 것이 없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음악을 정리하면서 예전의 악보나 가사집을 참고하여 고려사악보를 만들었고, 향찰로 적혀 있었을 노 랫말을 훈민정음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오늘날의『악장가사』,『시용학악보』,『악학궤범』에 실린 고려가요
삼국을 정립하였고 나중에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였다.
주요전개 양상으로는 제천의식에서 행해진 집단가무에서 발생하였다. 이 집단가무 형태의 원시 종합 예술에서 문학이 분화되고 다시 이것이 신화, 전설 등의 설화 문학과 개인 서정 가요로 점차 분화되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고전시가를 이해하는 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르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전 시가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갈래들을 갈래별 이론, 사회적 상황 등과 관련지어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국문학사의 흐름에 따라 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