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의 전반적인 특징이라기보다는, 고려 후기의 작품들에서 두드러진 경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속요 형태상의 중요한 변수인 여음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민간에서 불릴 때에는 필요치 않았던 앞소리나 뒷소리, 그리고 사잇소리 등이 악곡상 필요에 의해 이들 노래에 끼어들었기 때
통한다. 그러나 좁은 뜻으로는〈한림별곡(翰林別曲)〉,<관동별곡(關東別曲)〉,〈죽계별곡(竹溪別曲)〉등 한문계(漢文系) 시가는 경기체가(景幾體歌) 또는 별곡체(別曲體)라 하고,〈청산별곡(靑山別曲)〉,〈서경별곡(西京別曲)〉,〈만전춘(滿殿春)〉,〈가시리〉 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라 하고 있다.
작품은 신진 사류들의 의욕적인 기개와 의식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2권」, (지식산업사 1989) pp.187-201
※ 경기체가와 고려 속요의 비교
경기체가는 속요와 함께 고려가요를 대표하는 시가이며 그 형태적 특질이 속요과 상통하는 점이 많으므로 속요과 경기체가를 총칭하여
쌍화점에서>는 현실의 세태를 풍자하고 후반부에 직접적인 충고보다는 ‘그들은 이 지독한 꽃의 시대를/노래를 보고 가늠하리라 ’라 하면서 원전에 비해 간접적으로 충고함
-<쌍화점>의 화자는 시에 직접 등장하며 자신이 겪은 일을 토대로 다른 이들에게 경고하고 있는데 반해, <카페 쌍화점에서>
가시리>를 패러디하면서도 새롭게 창출한 담론임
속요<가시리>는 고려가요의 재창조 사례가 가장 흔한 작품으로, <가시리>는 주제 차제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별의 정한을 다루고 있으며, 형식적으로도 입으로 불렸던 가요인 만큼 익숙하다. 그러한 <가시리>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재창조한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