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리 더욱 설다. 세상의 서룬 사람 수업다 려니와, 薄박命명 紅顔(홍안)이야 날 가니 이실가. 아마도 이 님의 지위로 살동말동 여라.
- 작품해설 : 조선 선조 때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이 지은 가사로 <원부사>라고도 한다. 조선의 봉건사회 속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
새가 피를 토하듯이 우는 소리를 듣고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애상적인 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이조년이 충혜왕(忠惠王)의 실정을 비판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한 뒤 자신의 충정심을 하소연한 내용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 자규 : 자신의 처지(충정 청빈)를 자규에
, 빈약한 자료 속에서도 새로운 노래를 찾아내어서 노래에 맞는 시대를 배정하려는 노력은 남쪽보다 북쪽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문학사에서는 내용은 전하지 않고 노래의 명칭만 남아 있는 삼국시대의 시가들에 대해서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최근의 문학사에서 밀도 있는 해석
시가 현실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시의 영역을 좁히고 인간의 자유로운 정신을 억압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에서 대두되었다. 이러한 경향에는 관념을 재제하고 사상적 이미지들로 내면 세계를 표상했던 김종삼, <광화문에서>, <새> 등의 작품을 낸 신고전주의 경향의 천상병은 물론, 신진시인들의 시
문학적 형식이 중국의 악부시 형태로 전해 온 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그들의 악부시 전통 속에서 지속적으로 전승되어 왔지만, 우리는 17세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우리 노래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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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고전시가 구지가 작품분석
<구지가> : 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