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인 서재도 아마 이곳을 염두에 둔 설정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위의 책, pp.50~84>
「최생우진기」는 주인공 최생이 수부의 잔치에 참여하여 신선들과 글을 주고받으며 즐긴 이야기이다. 훌륭한 임금은 홍수나 가뭄 등을 운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선정을 통해 해결한다는 작중인물의 말이 작자의
고대 소설은 그 주제, 갈등과 위기, 위기의 해소과정, 설정된 인물, 분위기 등의 작품요소에서 추출되는 종차개념에 따라 신성사회적 작품과 세속사회적 작품의 두 가지 유형으로 묶을 수 있다. 고대소설의 신성성을 요약해 보면 출생담과 변신, 이인·도술, 보응, 정수·언참, 재생 등 여러 Motive들이 복
고소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소설의 향유형태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우 다양한 문화로 발전했다. 고소설의 관용적 표현은 일상에서 민중이 두고두고 사용하는 속담이 되었고, 주요장면은 그림으로 그려져 일반 민중의 집은 물론 양반가, 궁중에서까지 곁에 두고 보았다. 고소
소설 작품으로 인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한국 소설의 발생기는 15세기 후반으로 설정되고, 그 이전의 작품은 모두 설화 내지는 소설로 이행되는 과도기적인 문학 형태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고소설연구의 양적 팽창과 질적 심화가 나타나면서, 소설의 효시작품을 『금오
. 이숭원,「최찬식의 추월색 고」,『국어교육』Vol.- No.39, 한국국어교육연구회, pp.132~133
즉, 혼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창과 정임을 만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 우연적 요소가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 속 배경이 동경, 만주, 영국 등으로 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