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주의 모습과 일맥 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여성 자의식의 성장에 의해 방관주가 진취적인 성향을 뛴다고 본다면 오히려 남성성을 선택한다기보다 여성으로서 더욱 뛰어난 행위를 통한 성취를 보였을 것이다. 방관주는 여성인 자신을 극단적으로 배척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성을 더
방한림전> 이 작품의 존재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
1. 연구사
「방한림전」은 김기동이 김기동,『한국 고전소설연구』, 교학연구사, 1983
‘영웅소설류’에 포함시켜 간단한 서지를 소개한 후, 민찬 민찬,『여성영웅소설의 출현과 후대적 변모』, 서울대 대학원, 1986
에 이어 근자에 강진
– 7자 4녀, 모두 빼어나고 혼인도 성공적으로 함
> 성장 : 여성적인 외모 – 스스로가 여성인 것에 불만 없음, 자신감 충만하고 당당함
그러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만을 가짐
> 방관주과의 만남과 혼인 : 사회적 젠더, 의무적 성 역할 거부를 위한 수단
+ 지기가 되고자 함
방한림전>은 조선후기 여성영웅소설 중에서도 끝쯤에 쓰여진 것으로 이전의 여성영웅소설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한계를 많이 극복한 작품으로 보인다.
<방한림전>은 남장여자와 동성혼을 통해 남성주의적인 사회와 결혼제도가 안고있는 한국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
동성혼’이라는 여성영웅소설사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모티브를 사용하여 남자를 배제하고, 여성주의적인 시각을 펴나가는 것을 보면 여성이 쓴 작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방한림전>은 두 개의 이본이 있는데 <낙성전>과 <가심쌍원기봉>이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그 필사 방식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