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초기 명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성혼’이라는 여성영웅소설사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모티브를 사용하여 남자를 배제하고, 여성주의적인 시각을 펴나가는 것을 보면 여성이 쓴 작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방한림전>은 두 개의 이본이 있는데 <낙성전>과 <가심쌍원기봉>이
Ⅰ. 서론
<방한림전>은 19세기에 창작된 소설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생산되고 유통되었던 ‘남초(담배)’와 같은 근대적인 어휘가 사용되고 있으며 필사된 시기 역시 19세기 말이기 때문이다. <방한림전>은 조선후기 여성영웅소설 중에서도 후기작으로 이전의 여성영웅소설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한
방관주의 남성성은 당대 여인들의 의식변화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자. 당대는 분명히 여성들의 의식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길 바라는 조짐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방관주의 모습과 일맥 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여성 자의식의 성장에
여성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여성학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럼 이제 <방한림전>의 줄거리와 분석을 통해 <방한림전>과 그 의미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 <방한림전>의 줄거리
1) 남복을 입고 자라다
대명 정덕 연간 북경 유화촌에 성명은 방관주요 자는 문백이라
여성 자아실현의 기반과 부모님의 뜻을 받들기 위한 수단이 됨
동성 결혼 모티브
① 사회적인 공적생활을 지속하게 하는 수단
② 방관주와 영혜빙 각각의 정치적 동기 반영
《영공이 방 한림을 크게 사랑하여 구혼을 정성껏 하였다. 한림이 매우 괴로웠으나 또한 이미 남자로 행세하여 몸을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