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醉)의 미학
한국의 문학은 술과 밀접한 도취의 문학이다. 술 한 잔에 벗과 친해지며, 술 한 잔에 자연과 가까워진다. 그러기에 문학 속의 술은 인생을 논하고 세상일을 논하는 매개체가 된다.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가 그 최고봉에 위치한다. 이는 술을 긍정적으로 노래한 우리 시의 으뜸으로, 삶
I. 작가 박태원 소개
1. 박태원의 생애
박태원은 1910년 1월 6일, 서울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부모의 슬하 아래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야기책과 글쓰기를 유달리 좋아했던 그는 11세 때인 1918년에는 경성사범보통학교에 들어가면서 정규 교육을 받기 시작하는데, 4학년을 마치고 1922년 경성제일공립
2. 작가 박태원
필명 몽보(夢甫), 구보(丘甫, 仇甫, 九甫), 박태원(泊太苑). 1909년 12월 7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29년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0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도중에 중퇴하였다. 일본 유학 시절 현대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박태원의《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목 차
1. 머리말
2. 박태원(朴泰遠)과 고현학(考現學)
3.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작품분석
①《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모더니티 - 구보 씨의 고독과 행복 찾기
②《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모더니티 - 근대적 도시 경성(京城)
③《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고현학(考現學)’을 박태원은 지향했던 것이다. 이때 ‘고현학’은 어디까지나 근대적 풍속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는 지성을 지닌 존재라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성적인 주인공이 근대인이라면 으레 그런 것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도시의 풍속들을 한꺼풀 두꺼풀씩 벗겨 가며 그것이 당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