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그들은 누구인가, 2003, p6.
이제 더 이상 “재일조선인”이 일본 땅에 거주한다고 해서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보고서를 통해 “재일조선인”의 정의와 그들의 과거, 현재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미래의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그려봄으로써 재일조선인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
조선인 생활 거점을 만들어 현재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법을 내세워 나가라고 하면 어떠한 보상으로도 우토로 주민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생활의 터전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②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
우토로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우물물을 먹고 산다고 한다. 50년 전부터
재일교포들은 조선이라는 국적을 지키면서 그들의 통일된 조국을 기대하고 희망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들을 외면한다면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부정하는 일이 되어 버리게 된다. 따라서 재일한국인 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재일조선인들까지도 안을 수 있는 정책이 나
재일동포도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그 80~90%가 일제 식민지배의 유물인 일본식 이름을 쓰고 있다. 그것은 재일동포인 자신이 식민지시대를 극복하지 못한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일본이 식민지 지배의 반성에 입각한 과거의 극복을 역사적 과제로 해소치 못한 증거이기도 하다.
민족과 국적이 다르다는
재일동포 문제를 역사적 맥락과 현재적 맥락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재일동포에 대한 정의
재일동포는 자신의 조국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표현하는 용어 또한 다양하다.
재일한국인․조선인: 한국 국적자와 조선 국적자를 함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