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을 완벽하게 정의하고 본질을 명확히 규정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며 어쩌면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 그 무엇'인지도 모른다. 다만, 어느 과학 분야의 기본 이론과 법칙 개념 지식 등의 구성 요소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기본법칙들을 적용하는 표준적 방법, 법칙들과 자연현상을 연
과학사에 기록될 세 가지 큰 업적으로 상대성이론, 양자역학과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이론(chaos theory)을 들 수 있는데 이를 3대혁명이라고 한다. 처음 두 혁명과 마찬가지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chaos theory)이론도 Newton의 물리학 교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상대성이론은 절대적 공간과 시간이라는 뉴턴물
패러다임은 과거의 결정론적이고 기계적인 세계관에서 탈피해 확률론적인 입장에서 자연법칙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79년에 펴낸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는 20여 개 국어로 번역돼 생물학에서부터 문학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논쟁을 일으키면서 인문, 사회과학자들에게 데카르트의 결
자연을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합리적인 실체로 인식하고 신과 동일시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도 이러한 자연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혁명에 의한 근대 과학의 출현은 기계론적 환경관을 심어 주었다. 즉, 자연은 시계와 같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기계와 같으며 인
혁명이나’이나 ‘컴퓨토피아’같은 말까지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과학 기술의 발전이 긍정적인 결과만을 낳은 것은 아니다. 환경 오염 문제와 에너지 및 자원의 고갈을 비롯하여 무기 개발 경쟁과 이에 따른 전쟁 위협, 개인의 사생활 침범 등은 이 가운데 두드러진 몇 가지 예에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