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문예사조 개념의 기능
(1) 문학에 대한 이해의 심화
모든 사물의 이해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분류이다. 사물이 지닌 특성의 본질적인 요소를 추출하여 그것들의 동일성과 차이점을 살피는 것이 사물 인식의 기초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문학에 대한 이해는 개별 작품의 이해와 함께 작품들이 서
문예지 『창조』의 창간을 필두로 하여 『개벽』『폐허』『백조』『조선문단』 등을 비롯한 잡지 및 문예 동인지가 속속 간행되었으며, 이 외에도 교육, 산업,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각성된 민족의식이 활기를 띄고 표출되었다. 이렇게 속출된 언론지의 탄생과 발전은 사회적으로는 본격적인 근대시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였다. 실상 노동자·농민들은 여전히 육전 소설의 애독자였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KAPF의 지도부에서는 방향 전환과 함께 대중화론이 심각히 제기되었다. 팔봉이 보기엔 임화의 그 서사시적인 긴 시가 프로문학의 대중화에 돌파구를 제기한 것으로 판단되었던 것이다.
문예공론』, 제 1호, 위의 논문, p.136에서 재인용.
작가의 주관, 개인의 개성을 중시한 그는 집단적 계급의식만을 강조하며 민족적 전통을 파괴시키는 계급문학을 지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계급 문학이 시대사조에 의해 또는 어느 개인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표출되는 것은 인정하지만 집
국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7
동인으로는 시에 김억, 남궁벽, 오상순, 황석우, 변영로 등이 있고, 소설에는 염상섭, 이익상, 민태원 등이 있다.
폐허의 제호는 실러(Schiller J.C)의 “옛것은 멸하고, 시대는 변하였다. 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시구에서 인용한 것이다. 또한 후기에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