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북한 맞춤법의 형태
북한의 형태로는‘말줄기와 토의 적기’, ‘말뿌리와 뒤붙이기의 적기’, ‘앞붙이와 말뿌리의 적기’, ‘합친말의 적기’로 나뉜다. 용어를 정리하자면 말뿌리는 어근, 덧붙이는 접사, 토는 조사와 어미를 나타낸다. 그리고 덧붙이는 앞붙이와 뒷붙이로 나뉘는데 이는 순서
전용을 과감하게 실천하였다. 초기는 일제시대 주시경의 제자들이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 을 그대로 썼다. 그러나 1948년에 이르러 북한이 조선어학회 맞춤법을 비판하고 그들 나름의 새로운 맞춤법을 만들어 <조선어신철자법>이 공포됨에 따라 남북한 사이에 언어규범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였
남북한의 반세기 동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체제의 차이, 통신의 단절, 상호 적대시 등은 남북한의 자연스런 언어분화를 가져왔다. 또한 북한의 ‘문화어’ 지정으로 인한 두 개의 한국어 표준어 발생, 한글전용으로 인한 신조어 대량 생산, 말다듬기 운동으로 인한 생소한 말의 생성, 철자법 개
남북한의 언어정책의 변화는 더 많은 언어변화의 결과를 초래했고 이는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를 가속화 시켰다. 특히, 분단 이후에도 남한이 여전히 국한문 혼용정책을 유지하면서 관용법에 따라 언어통제를 해 온 것과 반대로 북한에서는 그들의 주체사상을 언어에 유착시키는 등, 인위적이고 처방적
법은 달랐더라도 외래적인 요소를 줄여 가면서 민족어의 순수성을 지키려 노력한 점은 남이나 북이나 같다. 또한 고빈도의 어휘들에서 동질성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민족어의 통합이 희망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랜동안 남북이 국어순화나 말다듬기 운동에서 축적한 경험은 남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