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일제강점기에는 동경 유학을 다녀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양 현대소설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가들이 출현하였다. 그들은 일본에 수용된 동시대 서양의 소설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의 서양문화 수용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과 조선의 전근대적 모순을 혁파
강경애 <인간문제>
- 끊임없는 인간문제의 굴레
1. 작가소개 및 책 소개
1) 작가소개
강경애는 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났다. 1925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했다가 동맹 휴학과 관련하여 퇴학당하고, 이후 동덕여학교에서 1년 정도 수학했다. 1931년 《조선일보
그가 조선으로 돌아올 무렵에, 그의 사상상에는 큰 전환이 생겼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때껏 열렬하던 민족주의자가 변하여 사회주의자로 되었다는 말이다. 조명희, 『낙동강』, 범우사, 2004. P.23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박성운은 민족주의자에서 사회주의자로 변신을 했다. 이는 앞으
강경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문제>의 서두에는 작품의 공간적인 배경이 되는 용연 동네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것은 근대화가 시작된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빈부 격차의 풍경이 확연하게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를 저렇게 뻔히 들여다 볼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