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강을 건너가 농사를 짓다 보니까 소낙비가 오니까 달래강 물이 많아졌어. 과년한 오빠하구 과년한 동생하고 둘이 밭을 매, 농사를 짓다가 그래 되니까 옷을 벗구서 강을 건너오다 보니까, 그만 참(이야기를 망설이며, 조사자의 눈치를 보면서) 저어 마음에 그러니까 남자가 여자를 벗은 걸 보니까
전설과 옛이야기
모든 설화는 신화와 전설과 옛이야기로 나뉜다. 신화는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일어났던 일, 특히 우주 ·인간 ·문화(사물)와 같은 인간생활에 있어 본질적 의미를 갖는 존재의 시원(始源)에 관한 설화이며, 전설(saga, legend)은 어떤 시대에 일어났던 큰 전쟁이나 큰 사건과 같은 실제
1. 신화․원형비평의 시작과 개념
1890년, 케임브리지 인류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제임스 프레이저는 『황금의 가지』(The Golden Bough)를 저술하기 시작한다. 프레이저는 세계 각처의 신화·설화·전설 등을 집대성 하여 전 12권의 대저술을 펴냈다. 이전의 신화연구는 그리스나 로마에 국한되었고 기
혼(冤魂)의 출현과 부사의 죽음-영남루와 아랑각
윤부사가 밀양으로 부사를 하러 왔는데 그에게는 아랑이란 딸이 있었다. 어머니를 잃고 유모의 손에서 자라난 아랑에게 주(朱)가라는 사람이 유모에게 아랑이 탐이 나니 만나게 해달라 청한다. 유모가 달구경가자는 것을 계속 뿌리치던 아랑은 결
3.2. 고려시대의 전설
고려 전기에는『구삼국사』, 『삼국사기』를 통해 전설이 역사서술의 자료로 적극 활용되었으며, 『삼국유사』를 통해 전설자료들이 상당수 문헌에 정착되었다. 문학적 수식이 풍부한 『수이전』은 역사인물과 관련한 기이한 경험을 다루고 있어 전설적 성격을 보여 주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