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인류의 역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금속활자와 인쇄술의 개발로 인해 농경사회에 머물고 있던 인류는 산업사회로 진일보했으며 이제 지식은 독점이 아니라 확산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인류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했는가를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이런 형태의 문제제기, 즉 와이 낫 퀘스쳔(Why Not Question)이 현대 서양문명에 경도된 관점에 의해 설정된 것이므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질 수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구문명과 동양문명을 비교하는 것이 전혀 의미 없는 작업은 아니
Ⅰ. 서론
우리의 독특한 종이인 한지는 민족의 정서와 감성을 바탕으로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애착이 클 수밖에 없다 어디선가 종이는 인간을 닮았다라고 읽은 적이 있다. 종이는 인간의 마음처럼 작은 충격에도 쉽게 구겨지고 찢어지고 상처 받지만 반면에 두드릴수록 탄탄해
활자를 잇달아 만들어 우리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게 하였으니 정녕 문화민족으로서 큰 자랑이며 긍지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무릇 금속활자인쇄라면 그 창안시기로 보거나, 슬기로운 지혜로 꾸준히 개량 발전시킨 면으로 보거나, 그 종류가 다양하고 기법이 독측했던 면으로 보거나, 우리나라가 단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표음문자를 사용했지만, 금속활자가 발명된 고려 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문자는 한자였다. 한자는 표음 문자인 한글과 알파벳과는 다르게 표의 문자이므로 수천 개가 넘는 한자들의 모든 활자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큰 번거로움이 있었고, 조선시대의 주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