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50년대 시대상황과 존재탐구김춘수의 존재의식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1950년대 전쟁이라는 시대상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50년대는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시대이다. 그것은 전체와 집단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개인은 집단의 도구로 사용되고, 존엄성을 상실한다. 이러한 개인의 소외
년대부터 해인대, 경북대, 영남대 교수를 차례로 거쳐 81년에는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한국시인협회상, 자유아세아 문학상, 경상남도 문화상, 대한민국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김춘수는 초기에 릴케의 영향을 받아 1950년대 말까지 존재론적 고독과 그 본질에 대한탐구에 몰두했으며, 이후
걸린 커다란 살점’, ‘놋쇠 항아리’, ‘연둣빛 바람’ 등이다. 은유가 보통 동일성의 원리에서 결합되는 것과 달리 이 시의 은유는 비동일성에 의해 결합된다. 다시 말해 보조관념 속에서 원관념인 ‘하나님’에 대한 어떠한 유사성도 발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질성은 독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태도와 시문학의 본질적 영역에 대한탐구가 함께 존재한다.
본고는 이러한 1960년대의 사회적 배경 속에서 활동한 시인들 중 서정주, 김춘수, 김수영, 박재삼, 박남수. 김광섭을 중심으로 당시의 다양한 시단 경향을 논할 것이다.
Ⅱ. 제 5장 3절. 진실과 그것의 탐구로
년대에 들어서면서 릴케의 형행에서 벗어나, 이른바 의미의 시를 쓰게 되었으며 사실을 분명히 지시하는 산문적인 성격의 문장을 시의 형식으로 도입하였는데 <현대시학>연재 장시 ‘처용단장’에서부터는 설명적 요소를 거세해버린 이미지 작품으로 변모하였다.
Ⅱ. 김춘수의 시 세계
1. 존재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