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시키는 남한 지배층은 남북한 간의 적대를 완전히 끝장내고 평화질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과 전쟁 분위기를 지속시키려 해 온 미국 냉전체제의 충실한 하수인이었다. 그 전쟁이 강대국 헤게모니를 강화시킨다는 역설적 측면을 본 시각들은 위험한 것이기도 했다
들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하여 194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그는 정치적 숙청 등을 통하여 자 신이 고른 지도자들을 권좌에 앉혔고, 후에 바르샤바조약기구를 결성하는 6개국을 포함 한 대부분의 동유럽 지역을 소련의 위성국가로 만들었다. 소련의 태도는 동유럽에 관한
냉전체제'로 바뀌게 되면서 전후처리 문제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상식적인 의미에서의 전후 처리 문제는 식민모국이었던 일본이 패전과 더불어 피식민지 국가들에게 가한 고통과 피해에 대해 응분의 배상과 보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냉전체제의 두 주역인 미국과 소련은 식민지문제에서 비롯된
책임 또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역사의 서술은 전쟁에 있어 국가의 책임을 지워버린다. 윤건차(2000), 「기억과 사회과학적 인식 - 재일동포에게 기억이란 무엇인가-」,《진보평론 5》, pp.32~33.
교과서 속에 민족의 위기에 맞선 빛나는 승리로 가장 강조되어 있는 것은 고구려의 수, 당과의 전쟁이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