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다. 따라서 ‘농민소설’과 ‘농촌소설’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나 농민소설이란 용어의 엄정성이 지켜지자면, 농민의 농민다운 노동의 생활상이나 곤경 또는 집념과 같은 감정 영역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선,「한국현대소설사」, 현대문학, 1992, P. 459
”라고
문학과 비평 연구회, 『1930년대문학과 근대체험』, 이회, 1999, pp. 212~213.
1930년대 일본제국주의는 문화 통치란 기표마저 내팽개치고 가혹한 수탈 정책을 가속화했다. 과학적 이성을 앞세운 근대주의자들에게 농촌은 자연과 등가물로 간주되어 이성으로 무장된 인간이 지배하고 종속시켜야 할 열등한
년대문학의 양적 팽창과 동시에, 카프의 해체 이후 목적의식적인 경향이 사라지고, 문학의 순수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대두되었다. 그 결과 장편소설의 창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깊이 있는 현실 탐구와 사회적 전형의 창조가 이루어졌으며, 모더니즘소설, 역사소설, 농촌소설, 가족사소설과 같은
농민들을 그리면서도 그들의 타락상이 인간성의 타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모순에서 기인된 것임을 보여주는 경우이다. 김유정이라는 작가가 갖는 한국문학사의 위상으로 볼 때 단순히 그의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생애와 이력에 대한 구체적인 조망이 있어서 한다고 생각한다. 무릇 비평이란
농민이다. 춘호는 노름만이 단숨에 큰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라 생각하는 인물이다. 춘호는 노름자금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동네 부자 남자에게 매춘시키는데 춘호는 매춘 나가는 아내가 매춘을 잘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빗어주기까지 한다.
아내가 꼼지락 거리는 것이 보기에 퍽이나 갑갑하였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