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통 예술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미의식)의 철학을 고려한 일본문자의 존재방식을 모색하였다.
그 성과가 문자만으로 구성된 <제8회 산케이 관세음>이다. 당시 영문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에 일본문자만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한자 명조체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집약시켜, 주제인 가면
알리고자 했다.
일본의 디자인은 전통적으로 보아도 장식성과 동시에 평면성이 강하다. 색채에서도 태양 광선을 점묘로 처리하는 인상파의 구축적인 발상보다는 여러 색을 평면적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일본문화의 독창성을 표현하기에 그래픽디자인은 매우 적절한 장르이다.
작품이었다.
이후로 오즈는 자신의 테크닉을 점점 정련화하면서 세대 차, 가족 내에서의 죽음, 혼인 문제, 실직 등과 같은 소수의 가족 상황에 더욱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 유머와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관찰을 잘 융합한 '태어나기는 했지만(生まれてはみたけれど, 1932)'은 이런 맥락에서, 오즈의 초
디자인을 살펴봄으로서 작가의 디자인세계에서부터, 더 나아가 20세기 그래픽디자인 계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두 디자이너는 미국을 대표하는 폴 랜드와 일본의 디자인 계의 대부 가메쿠라 유사쿠로 둘은 생전에 매우 절친한 친구사이였다고 한다. 그만큼 대화와 교류도 많았으나 둘의 작품을 보
Ⅰ. 한일자본주의(한국과 일본의 자본주의)
한국과 일본의 전후 자본주의 발전구도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자본의 배열관계(Konfiguration des Kapitals)의 독특성이다. 이 개념을 통해 필자는 자본들 내부의 대단히 모순적이고 복잡한 정치적.경제적 관계들을 서술하려 하는데, 특히 두 가지 측면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