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스트적인 도발과 관계한다고 나왔다.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지고 이기적이고 비관적인 이 시대와 다다가 등장했던 시기와의 차이점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가 매일 보아야 할 것은 추하고 더러운 것들뿐이다. 틀에 갇힌 생활 속에서 항상 갑갑함
다다이스트 들의 기이한 방법 들은 다다의 강렬한 가치 부정적 관념과 함께 추상미술, 초현실주의 또는 제2차 세계대전 후 60년대 예술 등에도 강한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다다이즘은 자기모순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다이스트들은 모든 것에 대한 부정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들 마저는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누보레알리즘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오브제의 미학인 아쌍블라주, 정크아트, 개념미술, 팝아트,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에 까지도 새로운 미학적 개념들과 형식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었기에 현대 미술에 시사
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일상적 물건이 제목을 달아줌으로써 그 근본의미가 변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변기가 화랑에 놓임으로써 본래의 기능은 제거되고 화랑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미적 대상이라는 새로운 사물이 된다는 것은 개념의 변화 자체가 현대 미술에서 하나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다이즘은 1915년에 서 1922년경 사이에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던 반문명, 반합리적인 예술운동이다. 다다이스트들은 불합리성과 반예술을 격렬하게 주장하였지만 그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고, 결국 이들의 움직임은 초현실주의의 출현으로 귀결되었다. 초현실주의는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