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으로 확대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조명한 작가의 작품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나스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이다. 나스메소세키는 문명 비평적 성격과 근대 일본인의 에코의 문제, 지식인 계층과 졸부의 대립에서 보이는 인간관에 대해서 서술하기 시작한다.
작품을 평함에 잇서 일에도 내용 이에도 내용 하고 전혀 그 문장 그 자체에 관한 언급은 할 줄 몰랐든 이른바 평론가들에게 더욱 그 죄가 있을 것이다.
박태원, 「1934년의 조선 문단」 1934.12. 38쪽
박태원의 이런 문체나 기법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시도라는 단순한 의미 보다는 그 자체로 새로운 의미
소설 미학적 깊이이다. 「천변풍경」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련의 논쟁과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로 평가 받는 「갑오농민전쟁」은 그의 문학이 확보한 문제성을 충분히 증명하는 것이다.한 작가의 문학세계를 일목요연하게 규명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한 작가의 문학세계가 시간에 따라
소설을 번역하면서 한때 작품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하다가 해방을 맞이했고, 해방직후 이태준과 함께 조선문학건설본부에 참여해 소설부 위원을 지냈다.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가로 평가되며, 「딱한사람들」「소설가구보 씨의 일일」「빙랑장 주인」「천변풍경」등 전시대와 구별되는
작품 경향으로 인해 박태원은 이상(李箱)과 함께 1930년대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로 꼽힌다. 이 모더니즘적인 실험 정신은 『천변풍경』을 전후로 변모하여, 1930년대 말경부터는 도시의 세태와 자신의 체험을 서술한 작품과 역사 소설을 주로 발표하게 되었다. 특히 당시의 도시 세태를 세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