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마음으로써 몸에 사역하다. ※自(자) : 스스로.
※형역(形役) :형체(육체) 사역됨. 즉, 생활의 노예가 됨.
, 奚 奚(해) : 어찌. ‘何’와 같다.
惆悵 惆悵(추창): 근심하며 슬퍼하다.
而獨? 悟已往之不諫 已往之不諫(이왕지불간) :이미 지나간 일은 고칠 수 없다. 즉 이왕지사(已
재단하지 않는 전원, 즉 ‘자연을 노래하고 꿈꾸었다. 몸은 관직에 있으면서 마음은 산림(山林)에 있었고, 공식적으로는 유학자이면서 비공식적으로는 도가를 흠모했던 것이다. 우리네 선인들의 문학 작품 가운데 반절너머 자연시와 풍류의 글이 차지하고 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도연명(365~427)은 중국의 동진(東晋) 말기에서 유송(劉宋)초기에 걸쳐 살아갔던 중국문학사상 전원시라는 새로운 시경을 개척한 시인이다.
중국의 시는 한대(漢代)말기 특히 건안시대(建安時代)부터 흥성하기 시작한 오언시가 위진시대를 거쳐오는 동안에 시단(詩壇)의 주류를 이루고 변천을 거듭
생활을 했거나, 혹은 직접 은둔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현실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은일 생활을 동경하고 이상으로 여겼다. 은둔의 장소가 바로 자연이었고 대상이었기 때문에 자연은 그들의 시적 소재가 된 것이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신선을 동경하고 노래한 것은 그들이 신선사상에 이미 경도되었기
공자의 ‘곤궁에 굳센 절개’, 노자의 ‘지족’, 장자의 ‘곤궁과 영달의 초월’
등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인생철학으로 삼음
▶ ‘귀거래사’와 함께 도연명이 장기적으로 전원생활을 하면서 순박한 농부들의 생활을 찬미하고 벼슬에 대해 비난한 작품
▶ 총 여섯 편으로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