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강목에서 그는 우리나라의 정통왕조를 ‘단군조선-기자조선-마한-(문무왕 9년 이후의) 신라 -고려-조선’으로 인식하였다. 따라서 이번 과제에서는 순암 안정복의 생애와 동사강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순암이 인식한 우리나라의 역사의 계통이 어떠한지 그리고 동사강목에 나타난 정통론이
역사를 보는 관점과 논리에 치밀했으며,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역사전문가였음을 보여준다.
동사강목은 단군에서 시작하여 기자, 마한, 통일신라, 고려를 정통으로 취급하고 삼국시대를 무통의 시대로 한국사 체계를 구성하였다.
우리 역사의 정통성 계승
단군 → 기자 → 마한 → 신라
동사강목』의 서문에서 보면 <…대체로 사학의 대법은 정통을 밝히고, 찬역을 엄히 구분하고, 시비를 바로잡고, 충절을 칭찬하고, 제도문물에 상세히 하는 것 등이다.> 라는 구절이 있다. 제도문물을 상세히 하는 것을 제외하고 그 외의 서술은 모두 성리학적 성격을 띠고 있다. 안정복은 한국사에 있어
동사강목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이다. 1970년대 까지, 동사강목의 사학사적 위치, 안정복의 역사인식과 현실개혁의식, 동사강목의 한국사체계 등 동사강목에 대한 기초 연구가 이루어졌고, 1980년대부터는 동사강목에 담긴 세부내용에 대한 고찰(지리고, 고이, 사론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