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드러난다. 노골적인 거부 반응과 은근한 폄하. 첫 번째 반응은 특히 아버지 세대인 중, 장년 층에서 두드러진다.
“저런 걸 왜 보는지 이해가 안가.”
한 번도 SF 작품을 감상한 적 없는 아버지의 판단은 SF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에 기초한다.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왜 D.W. 그리피스인가?
우리는 이 시리즈가 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피스로부터 시작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그의 영화 <국가의 탄생>(1915)은 미국의 지배적 신화를 국
가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후
위대한 미국 문학 전통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헤밍웨이게서 문학과 영화의 본격적인 교류가 일어났다. 헤밍웨이 시대만 해도 문학과 영화가 각기 고유한 위상을 지키면서 둘 사이의 대중적 파급력이 균형을 이루었던 편이다. 하지만 70,80년대 들어 헤밍웨이 이후 문학은 영화의 소재를 제공하는
1. SF(공상과학영화)란
SF란 이른바 과학적 허구(Science Fiction)의 약칭이다. 과학적이란 것은 근거 없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고 허구란 말은 과학적 근거는 있으되 현재로서는 실현 불가능한 가상이라는 뜻이다. SF영화는 우리말로 하면 공상과학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과학적 기록영화의 단
데커드가 변화하는 과정은 레이첼과 사랑에 빠지는 일과 로이에게 쫓기던 장면을 통해 보여진다. 그 중, 로이가 데커드의 목숨을 구하고 순순히 자신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 모습이 좀 더 극적인 전환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영화에서의 데커드의 존재이다. 데커드가 레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