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안에서 각 품사들은 주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하기도 하는가?
◇ 문장 안에서 명사류와 동사류만 자신의 주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다.
5.1 기능바꿈: 자신의 주기능이 아닌 다른 품사들의 주기능을 행하는 것이다.
5.2 기능바꿈 표지: 명사가 서술어기능을 할 때와 동사나 형용사가 관형
주어를 하나로 (위 문장을 예로 들면 코끼리의 코가 길다.) 바꾸어 쓸 수 있어서 이중주어문장이 아니라 통사적 변형을 거쳐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중주어문장 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나는 가을이 좋아' 처럼 통사적 변형을 할 수 없는 문장도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어에는 이중주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가 없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어 조사의 경우 대부분의 연구에서 ‘이/가’는 주격을 그리고 ‘은/는’은 주제를 나타낸다고 제안하고 있다3).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을 단순히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다. 많은 경우 ‘이/가’가 주어와
어순의 이론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은 프라그 학파의 학자들에 의해서였다.
“프라그학파를 세운 학자들 중의 하나인 Mathesius는 어순의 결정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문법적 기능이다. 문장 구성에 있어서 단어의 위치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와 같은 문법적 기능에 따라 결정된다.(…)
2-1) 성분 분석
‘-이’형은 ‘-이 -이 서술어’형에서 뒤의 ‘-이’가 서술어와 함께 한 덩이를 이루어문장 첫머리의 ‘-이’형과 대등한 위치에서 문장을 구성한다고 보고 뒤의 ‘-이’를 서술절의 주어로 보았다. ‘-을’형은 서술어의 대상적 요소가 되므로 보어에서 분리시키고 객어로 지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