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극(巫劇)의 정의
무극은 무당(巫堂) 또는 무부(巫夫)가 굿을 하는 중에 행하는 연극을 가리킨다. 황루시 「무당굿놀이연구」이화여대 박사학위논문, 1987, 1면
따라서 무극의 공연 주체는 무집단(巫集團)이고, 공연환경은 굿이라고 할 수 있다. 굿은 문학․ 음악․ 춤이 결합되어 있는 종합예
1) 무극의 특성
ⅰ> 제의성
․ 무극은 제의성을 바탕으로 출발한 극이며, 현재도 제의의 일부로서 공연이 됨.
․ 가면극이나 인형극에 비해 무극이 강한 신성성을 가짐.
․ 기본 형태는 모방주술(模倣呪術)로 출발했을 것으로 추측함.
․ 강한 주술적 제의를 바탕으로 무의(巫儀)와 그
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무극]를 두고서
판소리는 서사무가에서 유래한다. 장형서사시를 말과 창을 섞어서 부르는 방식이 서사무가에서 판소리로 이어졌다. 판소리 장단의 기원은 전라도 무가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판소리는 굿에서 분리되어 따로 공연되는 독립적인 흥행물이라는 점, 예사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아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무가와 칠성신
<무가>
구비문학 무속적(巫俗的) 의례(儀禮)에 의하여 읊어지는 노래의 총칭으로, 따라서 무격(巫覡)이나 무속(巫俗)을 떠나서 무가는 존재할 수 없다. 일반대중이 무가의 일부를 암기하여 부른다고 해도 그것은 무가라고 하기 어렵다. 따라서 무가는 다른 구비(口碑)물과 구별되는 몇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