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곤강의 행적을 보노라면, 과연 참여 문학이라는 것, 사회 현실을 지향하는 소위 "socialistic realism"이라는 것이 얼마나 규정되기 힘들고, 그만큼 추구하기에 엄혹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본고(本考)는 이러한 관점에서 일제 말기와 해방 초기의 역동적인 한 시대를 살고 갔던 시인 윤곤강의 시작(詩
시론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다.
박용철의 시론이 영혼, 그의 표현대로라면 ‘덩어리’를 인식하게 되는 것은 「떠나가는 배」를 쓰면서였다. 박용철이 그의 절친한 문학적 동지였던 김영랑에게 보낸 편지에는, 「떠나가는 배」에 대한 평을 구하면서, “그 전에는 기교만 있으면 거저 지을 셈
시론』(白楊堂,1947), 『시의 이해』(1950) 등이 있으나, 전자는 1930년대에 영미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도입하여 우리나라의 詩史를 전환시킨 중요 시론집이며, 후자는 리처즈의 심리학적 이론에 의거한 계몽적인 저서이다. 이 밖에 『문학개론』(新文化硏究所,1946), 『문장론 신강』(民衆書館,1949)등이
시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인 <국경의 밤>은 일제치하의 황량하고 음산한 국경 마을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여 척박한 토지로 인하여 살길이 막막한 국경 주민의 참담한 생활상과 애정 문제를 서사적으로 노래한 장편 서사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한국현대문학사상 최초
문학과 혁명성의 전통
- 북한문학에서 강조되고 있는 혁명성의 이념은 김일성의 항일 투쟁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항일 혁명문학예술에 기초하고 있다.
- 항일 혁명문학예술의 기본적인 성격은 혁명 투쟁을 위한 힘 있는 무기로서의 문학예술이라는 정치적 도구 개념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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