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었으며, 국외적으로는 임진왜란이 발생했던 봉건적 질곡 속에서 주체적이고 개성적으로 살고자 했던 백호는 방외인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임제가 이러한 의식을 갖게 된 것을 당대의 현실과 연결해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시문학과 산문문학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백호의 시문학 세계는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내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27세 되던 해, 임제는 스승 성운과 달리 현실을 도외시할 수 없었고 마침내 고향 호남에 침노한 왜구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싸움에 종군하는 문무 兼全한 장부로 성숙하게 되었다. 그 해, 그곳의 방백인 박계현과 만나게 되
확립 시킨 작품이 바로 원생몽유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원생몽유록은 어떠한 구조와 소설적 배경을 가지는지, 그리고 이 소설이 가지는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본론
(1) 소설의 구조
【入夢(입몽)-坐定(좌정)-討論(토론)-吟詩(음시) -覺夢(각몽)】
1. 몽유록소설
1) 꿈과 문학
꿈은 인간의 특수한 정신작용으로서 무의식 속에서의 욕망표출이라는 점에서 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곧 인간 자신에 대한 일종의 되돌아봄이며,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자아인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견 신비로운 현상이지만, 억압된 욕구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며
한국문학사의 시각』)을 참고하였다. 방외인 문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부분에서는 교재와 조동일의『한국문학통사』에 나와있는 방외인 문학에 대한 관점을 비교했으며 방외적 문인과 문학 부분에서는 김시습, 임제, 정희량, 어무적의 작품을 가지고 논의하였다.
2. 조선 전기의 역사현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