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 따르면, 시뮬라시옹은 원본도 사실성도 없는 실재, 즉 파생실재를 모델로 가지고 산출하는 작업이다. 이제는 실제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반영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뮬라시옹을 통해서 실제가 만들어진다.
Post-Modern 적 상황에서는 실재는 시뮬라시옹에 의해 끊임없는 형성
문화이론과 문화읽기』서광사 2001 p.225~229
II. 시뮬라크르의 실제와 속성
보드리야르는 이미지를 네 단계로 구분하여, 시뮬라시옹의 계열과 구분을 시도한다.
① 이미지는 깊은 사실성의 반영이다. (모방)
② 이미지는 깊은 사실성을 감추고 변질시킨다. (변형․왜곡)
③ 이미지는 어떠한
Ⅰ. 서론
오늘날 문화라는 유행어 때문에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회의 역할과 의미다. 사회는 ‘관계’를 그 본질로 한다. 사람 사이의 관계 말이다. 가정이라는 기초 단위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부부 사이의 관계와 부모 자식 사이의 관계를 비롯해, 좀 더 큰 인간 공동체를 구성하
보드리야르가 대중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초기에 쓴 학문적인 글 때문이 아니라, 70년대에서 80년대에 뉴욕의 세미오 텍스트 출판사가 ‘외국 사상가 시리즈’ 총서로 출판한 짧으면서도 대단히 도발적인 비평서 때문이었다. 여기에 흔히 알려진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Simulacres et Simulation], [침묵
인식에 들어오는 세계는 이미 이미지 기호일 뿐이다. 위에서 말한 ‘시뮬라크르’ 는 모사물을 얘기하는 것이며, 근대철학에서 주체와 대상이 맺었던 관계를 시뮬라크르가 대체한다는 의미이다. 이제 오늘날의 사회는 ‘실재’하는 것을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미지’와 ‘기호’밖에 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