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존재하며, 하나의 민족 안에서도 다른 사회와 경제체제에 기인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고 역설했다.
문화 개념은 18세기에서 1950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개념적 내포를 확장했다. 김종엽,「문화 개념의 역사적 변동과 지형-문화연구의 지향점 재검토를 위하여」,『동향과
역사가들은 자신들의 대답들을 제시해왔고, 이에 따라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치사, 사회ㆍ경제사(구조사), 문화사와 같은 다양한 연구 방식들이 제기되어 왔다. 이상의 움직임 속에서 1970년을 전후로 한 시점에 등장한 신문화사적 방법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했다. 신문화사적 방법은 기존의 ‘
, 사회사를 주도했던 학자들이 예상하였던 것과 달리 역사에 있어서 사회․경제적 설명이 이루어진 뒤에도 여전히 역사의 많은 부분들이 사장된 채 있었다는 것이 한계점이었다. 따라서 역사학은 사회사 이외에 ‘문화’를 통해 과거를 연구하는 ‘신문화사’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등장시켰다.
문화적으로 결정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문화는 사회 현실에 대한 표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역사 속의 인간이 사회 현실을 인식하고 나아가 대응방식을 찾는데 준거의 틀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는 신문화사적 접근을 통하여 기존의 역사서술을 문화사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E.P 톰슨과 나탈리
2)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분석
(1)영국의 민중적 전통에 의한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기존에는 노동계급의 형성은 경제사적인 사실로만 여겨져왔었다. 이에 E.P.톰슨은 정치사적·문화사적 사실도 있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그래서 톰슨은 1790년 영국 자꼬뱅 운동에 영향을 준 세가지 민중적 전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