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인간이 사회 현실을 인식하고 나아가 대응방식을 찾는데 준거의 틀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는 신문화사적 접근을 통하여 기존의 역사서술을 문화사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E.P 톰슨과 나탈리 데이비스의 저작을 통해 폭력이 공동체와 종교적 의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보고,
매일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어느 사이에 성큼 이십대 중후반이라는 터널 속으로 발을 뻗었다. 그리고 그 대학시절의 마지막 봄을 삶의 시작을 ‘오늘의 역사학’이라는 책과 함께하게 됐다. 특히 ‘제 3장 역사서술의 문화사적전환과 신문화사’라는 주제의 글을 읽으며, 그저 지루한 역
역사적 인간학의 연구는 차츰차츰 그 성과를 축적하여 왔고, 그 성과와 연구 방법에 있어 기존 역사서술이나 다른 일반 학술에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역사의 문화사적전환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거대하고 굵직한 사건을 위주로 서술하는 역사학이다. 그러나
역사적 변동과 지형-문화 연구의 지향점 재검토를 위하여」,『동향과 전망(72호)』,한국사회과학연구소, 2008, p. 332
문화는 문명과 대립하는 정신적인 것을 의미할 수도 있었고, 생활양식 일반을 지칭할 수도 있었으며, 자연과 대립하는 것으로서 규정될 수 있는 동시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의 사회
신문화사적 방법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했다. 신문화사적 방법은 기존의 ‘과거의 문화를 보는’ (구)문화사적 방법을 수용하고, 보완해 ‘과거의 문화를 통해 역사를 보는’ 새로운 역사서술 경향으로서 자리 잡게 되었으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역사 연구방법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