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은 코믹 오페라 같은 가벼운 악극인 오페레타 형식을 띠었다. 영국에서의 뮤지컬 코미디, 미국에서는 아메리칸 뮤지컬 등 조금씩 그 성향이 달리하는 이름들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에 접어들어 유럽을 풍미한 오페레타와 그 계열의 음악극 형식을 수용하면서 20세기 이후에는 미국
레미제라블](1993) 등 번역 뮤지컬을 꾸준히 공연하여 오다가 결국 재정적으로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해체되고 말았다.
또한 1990년대에는 극단 맥토가 [동숭동 연가](1993), [번데기](1994) 등 우리 창작극을 무대에 올려 높은 완성도로 관심을 모았고 젊은 극단인 모시는 사람들은 작품성이 높이 평가되는 [
음악극 형식도 있지만, 뮤지컬은 용어자체부터가 원래 외래문화이기 때문에 국내의 서구적 뮤지컬의 유래는 60년대 시작한 <예그린악단>의 시도로부터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예그린 악단의 첫작품 <삼천만의 향연>(1962)은 굳이 따지자면, 뮤지컬보다는 연극형태의 공연이었으며 1963년 <흥부와 놀부>
오페라의 일반적인 요소에 대중 가수의 콘서트 같은 다양성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특히 코믹함과 환타지가 어우러져 속도감이 빠르고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는 인상적이다. 초기 뮤지컬은 코믹 오페라 같은 가벼운 악극인 오페레타 형식을 띠었다. 영국에서의 뮤지컬 코메디, 미국에서는 아메리칸 뮤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결국 완성도 있는 작품만 살아 남는 것.
반면에 국내 창작뮤지컬은 개막 전날까지도 수정을 거듭한다. 미리 받아놓은 대관 날짜에 맞추기 위해, 연습 부족에도 불구하고 고육지책으로 막을 올린다. '일단 개막하고 공연중에 수정하자'는 생각. '토요일밤의 열기'를 연출한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