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의 역사
민가의 구조와 공간구성 및 조형형식은 지역성과 시간성이 순수하게 작용한다. 즉 지리, 지세와 지질 및 기후의 자연조건과 사회제도, 문화수준, 생활양식, 풍습 등 민족성의 인문 조건이 서서히 조심성 있게 민가의 형식을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기 시대에 수혈주거의 생
민가 또한 목조주택의 한 형식이며, 객가족의 토루는 토조와 목조를 겸용했으나 근본적으로 목조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남지방에 자리하는 삼합원 형식의 주택인 일과인 또한 목조 주택의 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서남의 귀주, 광서, 운남의 여러 성을 특징짓는 주거형식인 고상식 또는
비하여 남부지방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방을 한 줄로 배열하는 홑집구조와 마루구조가 발달했다.
또한 한옥은 상류주택과 민가에 따라서도 구조를 달리한다. 대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한국의 전통사회에서 상류계층의 주택은 신분과 남녀 및 장유(長幼)를
...이하 생략(미리보기 참조)
민가(民家)>라는 말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서, 이 말이 최초로 문헌상에 나타나는 것은 『三國史記』「百濟本記」5 법왕 때의 기록으로 추정되고 있다.
흔히들 민가라고 하면 초가삼간(草家三間)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는 무척 막연한 의미이다. 또한 주거건축을 지칭하는 용어들은
한국인의 생활에 얼마나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추구는 건축물의 색상에 있어서도 여전히 나타나며 성(聖)체계에 속하는 사찰이나 궁궐 건축에 사용된 단청의 오채도 이러한 음양오행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속(俗)의 체계에 속하는 민가들이 인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