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연구의 한 축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청록파는 대체로 하나의 문학유파로 ‘전통적’, ‘민족적’이라는 수식을 달고 해방기 시단에 있어서 그 의의를 인정받고 있다. 문학사에 있어서 청록파는 “전통탐구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통해 한국 서정시를 새로운 지평을 개척함으로써 민
자연관은 자아의 대상에 대한 몰입 또는 관조로 나타나며, 박목월의 자연관은 융합 또는 거리로 나타난다고 하겠다.
한국시사의 역사적인 변혁과 발전에 기여한 청록파가 말하는 자연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자연을 통해 이상과 현실을 표현하여 내면의 아름다움, 갈등 등을 표출하는 중요한 문학적
문학적 상상력 속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을 열어보인”(이남호 고려대 교수) 초기시로부터 자신의 삶을 응시한 중기시, 질박한 향토성의 미학을 추구한 말기시까지 시 세계의 변모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장에서는 현대시론3공통) 다음시집 중 한권선택-박목월 시전집-읽고 아래지시사항을 반
청록집}을 간행한 박목월․박두진․조지훈이야말로 이러한 역사의 한 고비에 우뚝 서 있는 위대한 시인들이 아닐 수 없다.
이 {청록집}의 간행으로 이들을 일러 세칭 `청록파[자연파]`라고 부르거니와, 이들은 붓을 꺾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못하는 그 간악한 식민지의 1940년대를, 침묵이 아닌
청록집을 펴낸 청록파 시인 3인은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이다. 그들이 청록파라고 이름 지은 이유는, 그들의 시 속 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청록파 시인들은 등단연도까지 같았다. 1939년 4월 조지훈이 ‘고풍의상’이라는 시로 등단한 데 이어 6월에는 박두진이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