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편찬에 따른 중학교 역사교과서 (이하⌜새 역사교과서⌟로 약칭한다. )는 일본사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국사를 심히 폄하하고 있다.
⌜새 역사교과서⌟는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의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
반일감정의 뿌리는 한 세기가 채 안 되는 과거에 내려진 셈이다. 이 세월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지만, 한 세기가 안 되는 세월에 내려진 반일감정 치고는 아주 강렬하면서도, 범국민적이다. 전재호(2002:2~3)는 그 원인을 동아시아에서 전후(戰後) 처리의 미비, 곧 전범국인 일본의 과거 청산이 제대로
한일 야구 경기에서도 중국 여론은 일본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시합에서 약자를 응원하되, 일본만은 예외라는 중국의 민족주의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과의 역사청산문제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한국인들의 그것에 비하여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반일보다
. 이러한 맥락에서 베이징 올림픽은 향후 한중‘관계’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혐한(嫌韓)이라는 문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가에 대한 단적인 예를 보여줬다. 본 발표문을 통해 중국 및 국내에서 대두된 혐한감정 문제에 대해 그 현상과 원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3. 우리 민족 중심의 대외관계와 전쟁에 대한 서술
1) 대외관계에 나타난 자국 중심 서술
민족을 주체로 서술하는 역사 교과서에서는 주변 민족에 대한 이해 역시 ‘우리 민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체성’이 타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형성되는 것이라 할 때, ‘민족의 정체성’도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