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삼국 중에서 어디로 방향을 정해야 할지가 문제였다. 고구려는 우선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신라와 백제가 치열하게 대립했다. 그리고 가야. 가야 역시 매력적인 후보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가야가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었고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으로 다룰 만한 사건이 풍부하지 못
백제문화라는 역사적 향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의 고대사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한국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그것에 비교될 만큼 크고 막중하다. 지금 많은 학자들이 저마다 다른 견해를 갖고 있고 심지어는 민족적 대립감정과 결합하여 거의 허구적인 이론까지 제시되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능산리 절터유적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되기 이전에는 사실상 알려진 예가 없었다.
백제 금동대향로는 승반과 하나의 다리를 대신하여 머리를 들어올린 용을 조각하여 받침을 삼았고, 그 위에 산을 표현하였으며, 꼭대기에는 봉황 한 마리가 서 있어 외형적으로는 신선사상의 지향처인 삼신(三
Ⅰ. 고구려시대의 회화 미술
압록강변, 대동강변/백제, 신라, 가야와 달리 벽화가 있다. 동아시아 최고의 회화이다. 고구려는 삼국 중에서 가장 일찍 한대와 육조시대 회화를 받아들여 자체 발전의 토대로 삼았다. 중국 회화의 영향을 수용하면서도 고구려는 어느 나라의 회화보다도 힘차고 율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