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와 열반열반의 원어는 팔리어로는 닙바나, 산스크리트로는 니르바나이다. 중국의 번역자들이 그것을 소리나는 대로 적어 열반이라 한 것이다. 또 이를 뜻으로 번역하여 멸도(滅度), 적멸(寂滅)이라 하고, 줄여서 멸(滅)이라고 하였으나 아무래도 본디의 뜻이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열반이라
Ⅰ. 불교용어와 무명
무명이란 12연기에 있어서 말하는 가장 근원적인 원인을 말한다. 12연기란 사, 생, 유, 취, 애, 수, 육입, 명색, 식, 행, 무명을 말한다.
이것과 저것이 서로 인연이 되어 모든 것이 생겨난다. 이 세상의 만물은 어느 것이나 인이 연을 만나서 생긴다. 인이란 원인이요 연이란 그 원인
불교는 또한 독선을 배제하고 포용성을 지닌다.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서슴없이 총칼을 드는가 하면 남의 종교를 무조건 미개한 것으로 몰아붙여 말살하려 했다. 마치 독선을 진리인 듯 생각해 왔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는 단 한번도 진리의 이름으로 이웃을
Ⅰ. 예불과 예불의식
1. 새벽을 깨우는 목탁
장등의 불빛, 아스라이 새벽을 부르는데 흘연 목탁 소리 울린다. 오전 3시 정각, 산사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목탁 소리가 울린다. 이름하여 도량석 (道場釋).
목탁이 울리면 무명을 쫓아내듯, 하나 둘 승방에 불이 켜진다. 강원과 선
문화는 인류 또는 민족의 예지에 의하여 연면히 이어지는 창조적이며 정신적인 과정이요, 문화재는 그러한 인류와 민족의 예지가 이룩하는 정신적인 과정의 소산이며 결정체다. E. H. Carr가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한 것처럼 문화도 한 세대와 다음 세대와의 대화를 통하여 전승되고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