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되서야 뒤늦게 하고 있는 이유는 사춘기 시절에 그 고민을 제대로 끝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모든 것을 대학 이후로 미루도록 은연중에 요구했다. 일단 좋은 대학부터 들어가고 나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나는 중·고등학교에서 말한 대로 충실히 행했다. 가슴 속에서 치
나 반항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혼란이 교실 전체에 퍼지는 ‘학급붕괴’라는 교육적 문제가 야기되어 왔으며, 이러한 양상은 지난 수십 년간 서서히 확산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것이 특정 비행학생이 일으키는 문제가 아니라 ‘보통학생’이 일으키는 문제이며, ‘비행학생
교육의 기회가 팽창되면서 고등학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왔던 것처럼, 대학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지위 향상에 있어 우선권을 보장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선택의 의미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당
1. 문제 제기
시험에 나오는 과목만을, 시험에 나오는 지식만을, 그리고 시험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만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학교뿐만이 아니다. 엄청난
근대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근본적인 한계의 해결방안으로 등장한 것이 대안교육이라 할 수 있다. 대안교육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는 할 수 없으며, 앞으로 풀어나갈 문제가 더 많겠지만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그 어떤 때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