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대의 서정이라고 구분되고 있다.
그러나 <사랑법> <ㄱ 씨와 ㅈ 양이> <신경부철도가>를 읽으면서 비단 허무와 서정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감정의 나열이 아니라 시인이 현실을 인식하고 어떠한 목소리들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앞의 시들을 통하여 시에 나타난 작가의 현실 인식 태도를
시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준태의 『참깨를 털며』(1977), 『국밥과 희망』(1983), 이시영의 『만월』(1976), 『바람 속으로』(1986),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김명수의 『월식』(1980), 『하급반 교과서』(1983)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민중 지향적 태도는 투쟁적인 언어와
시인의 시에 관한 논의가 과연 필요한 것이냐는 질문은 우문(愚問)이다. 문제는 그의 시는 살아서 계속 논의되고 있고, 시사적인 측면에서 1980년대의 정치적 지향에서 1990년대의 문화적 지향으로의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다. 장정일 시에 대한 기존의 평가들이 1980년대 모더니즘 시들이 보여준
시인은 김명순, 나혜석, 김원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녀들의 시적 성취는 현재의 감수성으로 볼 때 놀라울 정도는 아니지만 작품에서 나타난 ‘독립’에 대한 열망, 여성적 억압에 대한 분명한 인식은 놀라울 정도로 앞선 것이었다.
귀여운내수리 내수리
흘린 땀과 피를 다 씻고
하는웃고 땅녹는곳에
대한 정서와 인식을 털어놓는 서간체 형식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나간 과거에 쓰라림을 갖게 됨을 정서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다.
이 편지 형식의 소설에 등장하는 사연들은 죽음이나 죽음을 마주하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다. 공사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