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초기의 사랑에 대해서도 연구해 보고자 한다.
2.본론
2.1. 「환희」로 들어가며
남녀간의 애정이며, 사랑을 열망하고 동경하는 인물들의 갈등과 심리가 서사 구성의 중심 원리로 작용하는「환희」는 1922년 11월 21일부터 1923년 3월 21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나도향의 장편소설이다.
성격화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연현은 나도향이 “어디까지나 미연(未然)했고, 불완전한 작가”였다고 전제한 뒤, 『환희』를 비롯한 초기 작품들은 “치기만만(雉氣滿滿)한 애상적, 감상적 작품으로서 당시의 인기는 어떠했든 별로 취(取)할 것 없는 습작”이라고 규정했다.
혜숙과 첩을 볼 때 마다 자신의 방탕한 과거가 되살아나기 때문에 혜숙과 그 모친을 동대문 밖으로 내 보낸다. 그 아들 영철은 아버지의 태도에 반발하여 혜숙이네와 함께 산다. 혜숙은 뛰어난 용모을 지닌 소녀로서 미래에 대한 화려한 공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영철의 두 친구 김선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