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구파는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도와 높은 지위와 많은 녹전을 차지한 일파인데, 정인지,최항,이석정,양성지,권람,신숙주,강희맹,서거정,이극돈 등이다.
절의파는 세조의 왕위계승을 절대반대한 김시습 등의 생육신을 중심으로 한 파이다.
사림파는 경상도 밀양 출신인 김종직을 중심으로 한
사화’가 발생하였고,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 세력은 대부분 제거되었다. 이때부터 훈구 정치 시대의 말기적 현상인 외척 권신정치시대 공신 세력이 늙어 죽고 사림파의 과도한 개혁 주장에 염증을 느낀 왕이 등을 돌림으로써 정권은 외척 권신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김안로․윤임․윤형
사림파의 지치주의는 다분히 燕山君의 방탕에 자극받아 실추된 국정의 회복을 위해 나왔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야에서 일어난 사림이 성리학의 차원 높은 의리정신․명분정신의 폭을 정계에서 확대․구현하려던 것이다. 불의로 인정된 훈구파 전횡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행한 항거
일파의
대윤
경원대군(명
종)의 외숙인
윤원형 일파
의 소윤파
세자(인종)의
외숙인 윤임
일파의 대윤
사이의 왕위
계승을 둘러
싼 대립
윤임 일파의
몰락과 연루
된 사림이
죽거나 유배
외척간의 대
립이 정쟁으
로 표면화
<출처 : 김경수(2008), 조선왕조사전 p179>
조선 4대 사화』, 느낌이 있는 책, 17쪽
여기에 김일손은 그에게 좋은 마음만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김일손은 이극돈이 정희왕후가 상을 당했을 때에도 기생을 끼고 유람을 하는 등의 문란한 행위와 뇌물을 받는 것을 보고 그냥 넘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극돈의 행적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