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들은 오로지 부르주아적인 사적 개인의 욕구, 즉 논의하는 공중으로서 공론장을 형성하려는 욕구에 충실한 단체이다.
② 이들의 공통점
각국의 역사적 특수성에서 기인한 각각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사적 개인들 사이에 토론을 조직하였다.
사회학적 의미로 이 단어는 ‘집단화’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화》에서 공론장이라는 용어는, 이 용어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비판적 참여의 주체로부터 매스미디어에 의한 소비자 조작에 이르는-를 모두 함축하고 있다. 또한 하버마스는
공론ꡑ은 합리적 공중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었다. 비판적인 내용과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정치 권력에 대한 공공 토론을 허용하는 환경이 역사상 항상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으며, 이것은 부르조아 사회의 성장 및 부르조아적 입헌 국가의 등장과 더불어 비로소 시작될 수 있었
공론장 형성을 위한 하나의 전제 조건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언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토론공간은 구체적인 물리적 장소와는 성격이 다른 가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토론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공론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인터넷 이용자들은 물리적 장소에 구
하버마스는 지금도 왕성하게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인물이다. 그는 금세기 후반부의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그러나 또한 가장 많이 논쟁되었던 사상가에 속한다.
내용상으로 이 책은 여론이 형성되는 공론장의 발생과 작동구조에 대한 사회학적이고 역사학적인 연구서이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