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의사, 니체”
철학은 병든 영혼을 위한 치료제이자 영양제다. 철학의 치료 효과는 여느 상담 프로그램보다 낫다. 필자가 ‘철학적상담’이라는 신천지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심리적 상담을 양의(洋醫)로 본다면, 철학적상담은 한의(韓醫)라고 할 수 있겠다.
1. 인간관
- 실존은 밖에(ex) 나타나(sistere: 서다)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실존철학 역시 인간의 숨겨진 본질보다 드러나 있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묻고 그것을 규명하려는 노력이다. (실존 : existence)
exsistere : 라틴어 →밖에서 나를 객관화해서 바라본다는 뜻, 나를 객관화할 때 비로소 현존한다.
상담에 영향을 주거나 발전시킨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실존주의적 상담은 실존주의적 철학에 근거한다. 따라서 저명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인 키르케고르,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 등이 보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반영한다.
둘째, 실존주의적 상담은 종교철학자들에
상담에 기여한 주요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자.
1) 키르케고르
- 헤겔의 관념철학적 사변에 대항하여 실존하는 개인의 내면세계를 철학적 사색의 근본 문제로 등장시킨 최초의 철학자
- “인간의 주관성은 인간의 진리다.” 이 논제가 바로 인간 실존에 관한 키르케고르
상담이론으로 특정한 한 두 사람의 창시자에 의해서 생겨난 단일의 체계적인 이론이라기보다는 신학, 철학, 정신의학, 심리학 등의 여러 학문분야에서 각기 발달한 이론의 묶음이다. 때문에 실존치료는 하나의 형식적인 ‘학파’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실존치료는 하나의 접근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