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군 선택은 학생들이 종종 원하지 않는 과목이 들어있는 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지기는 하나, 같은 군을 선택한 학생들을 동일한 반에 편성함으로써 번거로운 이동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제한 선택 방식이 일정한 한계를 지니지만 학생 중심교육의 실현에 진일보
교육의 공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즉 제7차 교육과정의 핵심을 이루는 수준별 교육과정, 선택중심교육과정, 재량활동 등의 성격이 학생들에게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보다는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보다 탁월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서로 자극을 받으면서 ‘경쟁’을
교육 여건 등이 적절하게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 현실이 교육과정을 외면한 채 교과서만을 유일한 학습 자료로 삼아 교과서 내용의 암기, 전달에만 주력해 왔던 점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우리의 학교 교육은 시책 중심, 구호 중심, 사무 중심의 운영체제
교육과정에서는 ‘재량 활동’이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에서 중요한 위치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교육 실천 현장인 각 학교에서 신설된 ‘재량 활동’의 교육과정과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편성하여,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학교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로 대두
Ⅰ. 서론
제 7차 교육과정은 ‘학생의 능력, 적성, 진로를 고려하여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편성과 운영에 있어서 현장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을 그 구성 방침을 삼고 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교과를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교과목 자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