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는 이곳에서 그의 유년기를 보낸다. 이웃 장연에는 유명한 몽금포와 구미포ㆍ장산곶이 있어 뒷날 그의 데뷔작 「파금」이나 그 후의 「부자」,「장산곶」 등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이웃 용연읍에는 용소전설을 가진 용소가 있어서 그의 대표적 장편인 『인간문제』의 한 모티브를 이루기
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 문단에 등장하였다. 1932년 간도(間島)로 이주, 단편소설 《부자(父子)》 《채전(菜田)》 《소금》 등을 발표하였다.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 《인간문제》를 연재하여, 당시 사회에 있어서의 인간관계를 대담하게 다루었다. 이 작품은 인간으로서 기본생존권조차 얻을
않았고, 작품활동을 주로 간도지방에서 했으며 서울의 문단과 거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경애는 1931년 「파금」으로 데뷔한 뒤 간도로 건너가 10 여년간 거주하면서 우리 나라와 간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문제』, 「소금」 등 30년대 리얼리즘 문학의 성취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썼다.
페미니즘이란 기존의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제2의 성’, ‘결함 있는’ 남성으로 간주되
어 왔던 여성에 대한 제반 문제 의식에 기반하여,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여성 해방적인 전망, 궁극적으로는 인간 해방적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지칭한다. 곧 페미니즘은 스스로
소설가 김유정
1937년 3월 29일의 이른 아침, 김유정은 서른 살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았다. 그는 1933년부터 4년 동안 30편 가량의 작품을 남겼고, 작품 속에 우리 민중의 해학 정신과 향토적 서정 그리고 당대의 우리 겨레의 궁핍한 삶의 모습을 토속어로 그려냈다. 그는 그의 누이와 조카가 지켜보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