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그린다고 해도 그것은 현실의 반영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현실의 이면에 있는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문학의 진실성이라고 한다. 우리가 작품을 읽고 현실보다 더 깊은 감동을 느끼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렇듯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 따라서 우리가 문학작품을 더 잘 이해학
작품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비극을 확인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역사적 비극을 딛고 일어서는 재기를 위한 화합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수난이대 시간과 공간
시간적 배경은 6.25동란이지만 구성상 대칭 관계에 있는 또 다른 배경은 일제 징용이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아들이 겪은 시대적 배
이미 징용되어 부재한 상태로 작품은 시작된다. 동길이는 기차를 바라보며 아버지가 오기를 기대하며 그리워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팔 한쪽이 없이 돌아오자 당혹스럽고 무섭다. 그리고 학교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이 아버지를 ‘외팔뚝이’라 놀리자 아버지를 놀리는 아이들에 대한 분노를 느낀다.
문학사의 실종시대라 불릴 만큼 남한 중심의 분단국가적 틀과 반공주의적 시각에 의해 강제적으로 배제되거나 왜곡되었다. 그런데도 정작 한국의 현대문학, 특히 소설이 이루어낸 최대의 성과 상당수가 바로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분단문학’ 혹은 ‘분단극복문학’이다.
이해와 감상, 문원각, 1995. 89쪽
그리고 2행의 가실 때라는 언표는 이별의 시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미래 가정법의 시제다. 따라서 「진달래꽃」에 드러나고 있는 이별은 현재 상황의 이별이 아니다.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의 가정이다. 그러므로 이는 미래에 대한 예견과 준비의 언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