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국적(憂國的) 한시문학(漢詩文學)
(1) 황현(黃玹)과 김택영(金澤榮)의 한시
황현(1855~1910)과 김택영(1850~1927)은 한말에 가장 많은 우국적 시편을 남긴 문인이다. 이들은 한문학 형식의 우국문학을 한 사실은 같으나, 그 체질상 차이를 보인다. 황현을 비판정신을 가진 선비라 한다면, 김택영은 자부
시가 중국에서 기원하여 우리나라에 전파된 것이므로 형식적으로 많이 유사하다. 또한 한글 창제 이전에 한자를 사용하였으며, 한글 창제 이후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반 지식인들은 대부분 한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시가 상당히 많이 전래한다. 그리고 국문학사에 보이는 시가문학(詩歌文學)
시가 있었지만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 작품은 최근에야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새 작품이 발견될 수 있다는 可能性을 보여주는 현상으로서 매우 注目을 요하는 일이라 하겠다. 이제 이들 詩歌文學을 주도했던 주요 작가들을 들어보면 이조년, 길재,
문학사의 흐름을 조율하고 확산시키며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직업적· 사회적 위치로 말미암아 다양하고 독특한 문학적 기능을 수행했던 기생은 특히 시가(詩歌)에서 빛을 발했다. 기생은 고려가요부터 시조, 잡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가문학을 창조하고 전수시켰으